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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골드만삭스 출신의 유명 주식 분석가인 짐 크레이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다만 시장의 묻지마 매도 기류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크레이머는 20일(현지시간) CNBC에 나와 “지난 16일 밤 코로나19 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PCR 검사를 받았고 감염 판정을 받았다”며 “모더나 백신을 부스터샷(추가 접종)까지 했음에도 코로나19에 걸렸다”고 밝혔다.
크레이머는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증상은 매우 약한 상태”라고 했다. 크레이머는 현재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그는 그러면서 “코로나19 감염으로 매우 아플 위험을 줄이려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레이머는 또 오미크론 변이 공포 탓에 금융시장이 흔들리는데 대해 “패닉 셀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들보다 나는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매도 장세가 저가 매수를 위한 기회라는 것이다.
이날 오후 2시10분 현재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 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모두 전거래일 대비 1.3~1.4%대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