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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망 투자자산을 꼽는 질문에도 국내 주식이 43.33%로 압도적이었다. 지난해만 해도 4분의 1 이상이 해외 주식을 꼽았고 국내주식과 해외대체 순이었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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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의 추가 상승 여력이 열려 있다고 보는 이유는 최근 상승세를 단순한 단기 랠리가 아니라, 기업 이익과 제도 변화가 맞물린 국면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업황 개선 기대와 AI·로봇 등 신기술 산업의 성장 스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밸류업 정책과 상법 개정 논의 등 주주가치 제고를 겨냥한 제도 변화가 지속되고 있다. 이 기조가 기업의 자본 배분과 지배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경우 한국 증시에 구조적으로 적용돼 온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완화돼 중장기적으로는 실적을 바탕으로 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 기관투자자는 “지난해부터 코스피 재평가를 위한 법·제도 개선이 이어졌고, 앞으로는 기업 차원에서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며 “이런 변화가 글로벌 증시에서 제기돼 온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고, 올해에도 한국 증시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자산배분 전략 차원에서도 여러 기관들은 반도체·AI·로봇 등 생산적 금융과 연계된 산업을 중심으로 국내 주식 및 관련 자산에 대한 직·간접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식 연계 자산은 흐름에 따라 전략적으로 비중을 늘리되, 지수가 고점에 근접할수록 일부 이익 실현하는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신중론도 만만치 않았다. 적극적으로 국내 주식 비중을 크게 늘리겠다는 답변은 소수에 그쳤다. 대체로 기존에 수립된 중장기 자산배분 계획의 기본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단기 낙관론에 대한 경계감도 짙게 드러났다. 일부는 국내 주식이 더 상승하더라도, 대체로 자산배분에 있어 큰 폭의 리밸런싱보다는 점진적 조정과 모니터링에 방점을 둘 것이라고 답했다.
자산 배분 전략 변화를 묻는 질문에 한 응답자는 “많은 예측 기관에서 올해 (주식시장) 상고하저를 예측하고 있고 그에 공감하고 있다”며 “(기존 전략에서) 큰 폭의 변화를 두지 않을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스피 상승의 흐름을 보면 단기적으로 비중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성격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실제 설문 응답에서도 응답자의 15.79%(3명)는 현재 코스피가 “단기 과열 국면으로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고, 15.79%(3명)는 “적정 가치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급격한 하락을 예상하기보다는 상승 속도가 다소 완만해지는 조정 국면을 상정하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 코스피가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본 응답자는 한 명도 없었다.
한 기관투자자는 “단기 상승폭이 과도하고 AI·반도체·주주가치 제고를 둘러싼 낙관론이 과도하게 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국내 주식 비중의 총량은 늘리지 않되, K자 흐름 속에서 장기 성장성이 확인되는 업종과 종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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