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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조비 에비에이션, 항공기 생산능력 두 배로 확대…주가 연일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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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나 기자I 2025.07.17 23:12:16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은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에서의 상업 운항을 앞두고 항공기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조비는 지난 15일 캘리포니아주 마리나에 위치한 몬터레이베이 시설을 확장해 연간 최대 24대의 항공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제조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확장된 부지는 총 43만5500평방피트 규모로, 조비의 상업화 전략에 중대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조비는 오하이오주 데이턴에 위치한 리노베이션된 생산 시설에서도 항공기 부품 생산과 시험 운용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비는 현재 시험 비행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있으며 여기에 새로운 항공기 기체를 추가로 투입한 상태다.

에릭 엘리슨 조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를 실현하려면 속도와 확장성, 정밀 제조 역량이 핵심”이라며 “미국과 오하이오 양쪽 모두에서의 생산 인프라 확장은 이를 가능하게 할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조비는 미국 시장보다 먼저 내년 1분기까지 두바이 국제공항에 건설 중인 상업용 버티포트(수직이착륙 전용 이착륙장)를 통해 두바이에서 상업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말에는 두바이 현지에서 유인 수직이착륙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첫 항공기도 아랍에미리트(UAE) 측에 인도했다.

생산시설 확장 발표 이후 조비의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10.5%, 16일 17% 급등한 조비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6분 기준 5.45% 상승한 17.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조비 주가는 7월들어 55% 이상 올랐으며 올해 누적 상승률은 100%에 달한다.

조비와 함께 전기 수직이착륙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아처 에비에이션(ACHR) 주가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처는 15일 4.3%, 16일 7% 상승한데 이어 이날도 5.78% 상승한 12.79달러에 거래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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