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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민서(전북 익산시갑) 등 원외 당협위원장 8명은 이날 서울남부지법에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개최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들은 김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부가 전국위원회 및 전당대회를 무리하게 소집해 김 후보의 민주적 정당성을 훼손하고 후보 지위까지 위협하는 행태가 드러났다”며 “당의 민주적 운영과 절차를 심각하게 위반하는 처사로서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휴 동안 의원 총회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연이어 개최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후보 단일화를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 지도부는 지난 5일 김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국위원회를 오는 8일이나 9일, 전당대회를 10일 또는 11일 소집한다는 공고를 냈다.
이 소식을 접한 김 후보자는 다음 날 “후보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도 후보를 배제한 채 일방적 당 운영을 강행하는 등 사실상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당 지도부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또 “당은 단일화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필수적인 선거대책본부 구성과 당직자 임명에도 아직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후보가 주도해야 할 단일화 추진 기구도 일방적으로 구성하고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6시 서울 모처에서 한 후보를 만나 단일화에 대한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김 후보가 먼저 제안했고, 회동 장소는 약속시간에 맞춰 공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두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각자의 의지를 확인하고, 단일화 방법과 시기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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