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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사는 “거의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행이 미흡해 우려”라며 “한국은 위원회 결정의 온전한 이행을 위해 앞으로도 건설적이고 책임있는 자세로 양자 협의를 포함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이 이 과정에 건설적이고 책임있는 자세로 참여해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위원회는 책임있는 자세의 일환으로 이 문제에 계속 관여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일본의 군함도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른 후속 조치가 미흡하다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가 해당 문제를 정식 의제로 다뤄달라고 요청했다.
일본이 이에 반대하며 수정안을 제출하자 의제 채택 여부를 놓고 지난 7일 표결이 이뤄졌다. 한국이 충분한 표를 얻지 못하면서 군함도 문제를 유네스코에서 다루려던 정부 시도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