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이날에도 국채선물 순매도를 이어간 가운데 장외시장에선 로컬 기관들이 국채를 매도했다. 이날 장 마감 이후에는 미국 4월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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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4bp 오른 2.496%를, 10년물은 0.9bp 오른 2.727% 마감했다. 20년물은 0.6bp 오른 2.689%, 30년물은 0.7bp 상승한 2.589%로 마감했다.
고시 금리는 장내 금리와 장외 금리의 가중평균치로 업계에선 금리 동향 참고용으로 쓰인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7210계약, 10년 국채선물은 1만 169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5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같은 기간 미결제약정도 줄고 있다. 이날 3년 국채선물은 약 5000계약, 10년 국채선물도 5000여 계약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고채 레벨도 잇따라 상승하면서 장외 시장에서의 로컬 매도세도 눈에 띄었다. 이날 오후 5시11분 기준 증권은 1630억원, 투신은 63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연기금 역시 708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장에선 이번 금통위에서의 한국은행 수정전망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외사들의 올해 성장률 1% 하회 선제적 전망에 이어 금융위와 KDI도 0.8%로 하향조정한 만큼 5월 경제전망에서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1%보다 낮게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