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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5bp 내외 하락…“당분간 박스권 장세 지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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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5.05.16 16:41:43

외인 10년 국채선물 순매수 전환
“국고채, 당분간 박스권 장세 지속”
“건보·국토부 만기 3년래 자금 집행도”
장 마감 후 미국 5월 미시건소비자심리 등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5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이날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 전환했다. 일봉 가격 차트에서의 볼린저 밴드 하단선 지지가 확인된 만큼 매수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건강보험공단, 국토부의 자금집행이 3년물 이내 강세를 주도했다는 분석과 더불어 보름 뒤 금통위를 앞두고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5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된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일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오후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3bp 내린 2.337%,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3bp 내린 2.319%를 기록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5.1bp 내린 2.445%를, 10년물은 5.1bp 내린 2.676% 마감했다. 20년물은 2.4bp 내린 2.665%, 30년물은 2.0bp 하락한 2.569%로 마감했다.

고시 금리는 장내 금리와 장외 금리의 가중평균치로 업계에선 금리 동향 참고용으로 쓰인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2997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1873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6거래일 만의 순매수 전환이다.

다만 미결제약정 감소는 지속되고 있다. 이날 3년 국채선물은 약 7000계약, 10년 국채선물도 4000여 계약 재차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한 국내 채권 운용역은 “최근 건보나 국토부의 만기 3년 이내 자금 집행 소식도 있었고 앞쪽 구간의 강세가 다소 두드러진 상황”이라면서 “금리가 물론 내려오긴 했지만 3년물 2.3%대 초반에 멈췄고 당분간은 이 레인지 내에서 등락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11시에는 미국 5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인플레이션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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