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산 후판 수입량은 6만2038톤(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만7201t)보다 약 63% 줄었다. 이러한 급감은 지난 4월 24일부터 중국산 후판에 27.91%에서 최대 38.02%까지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입량이 줄어든 데 이어 중국산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70만 원대였던 중국산 후판 가격은 최근 80만원대 중반까지 상승했다. 국내산 제품의 경우 90만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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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는 3개월(최대 5개월)의 예비조사와 3~5개월의 본조사로 진행된다. 이르면 이달 중 예비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업계는 열연강판에도 25% 이상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후판과 열연강판 외에도 도금강판과 특수강봉강에 대해서도 반덤핑 제소를 준비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건축용 도금·컬러강판 내수 시장 규모는 약 280만t로, 수입산은 100만t에 이른다. 이 중 중국산 비중은 90%에 달한다. 특히 이들 제품 중 상당수는 국내 KS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불량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특수강봉강의 수입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산 탄합봉강의 국내 수입량은 2022년 42만7454t에서 2023년 64만7305t, 2024년에는 64만9803t으로 증가했다. 2년 만에 50% 넘게 늘어난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탄합봉강은 자동차, 중장비, 산업기계 등의 핵심 부품에 사용되는 철강재인 만큼 품질과 안전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국산 저가 탄합봉강이 대량으로 국내에 유입되면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기계 부품 산업의 품질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고,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글로벌 통상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이 중국의 우회 덤핑 경로로 인식될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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