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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AI·딥테크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 육성을 위해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가칭)를 추진한다. 기업 규모별로 분절적으로 지원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유망 기업에 성장 단계별로 집중 투자하는 전용 프로그램을 도입한다는 게 골자다.
프로젝트는 스타트업 펀드, 스케일업 펀드, 유니콘 펀드, 해외진출 펀드 등 4가지로 구성한다. 전체 펀드 규모는 연간 2조 7000억원씩 5년간 총 13조 5000억원 조성이 목표다.
스타트업 펀드는 연간 5000억원씩, 총 2조 5000억원을 조성한다. 스케일업 펀드와 유니콘 펀드는 연간 6000억원, 5년간 3조원씩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진출 펀드는 연간 1조원씩 총 5조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 기업당 스타트업 단계는 20억원, 스케일업(성장) 단계는 100억원, 유니콘 단계엔 600억원 이상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해외진출 펀드는 해외 유수 벤처캐피털(VC) 투자 유치를 연계한다.
특히 중기부는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방식을 검토한다. 민·관이 함께 6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목표다.
중기부는 올해 ‘AI 스케일업 펀드’를 시범 개시하고 내년부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 2030년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AI 스케일업 펀드는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내용으로 이를 통해 AI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