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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JTBC는 이 여성에 대해 “아크로비스타에 거주하는 김 차장의 모친 배모 씨”라고 전했다.
당시 단지 내부에는 ‘제12기 입주자 동대표’ 일동 명의로 ‘대통령 내외분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는데, 배 씨는 해당 동 대표단 감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현수막을 두고 일부 입주민들은 자신들의 의사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내걸었다며 항의했고, 결국 하루도 안 돼 철거됐다. 여러 언론 매체가 현수막 사진을 보도하며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배 씨는 “12기 동 대표단 회장이 현수막과 꽃다발을 준비했고, 꽃을 전달해달라는 부탁만 들어준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어머니께 들은 바가 없어 말씀드릴 내용이 없다”며 “어머니는 윤 전 대통령과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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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대통령 권력을 사유화해 탄핵당하더니 끝까지 가는 길에도 참으로 염치없는 짓을 한다”며 “도대체 상식이라고는 없는 후안무치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명박(MB) 정부에서 외교안보 ‘전략통’으로 꼽힌 김 차장은 안보실장이 여러 차례 교체되는 동안에도 자리를 지키며 윤석열 정부 안보 실세로 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