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다양한 의견 존재···국정기획위서 종합 판단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최근 간담회에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관련해 국가 주도형과 민간 주도형 모델 사이에서 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정책 방향은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종합 검토 중이며, 당은 그 판단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원화 스테이블 코인과 관련해 “국정기획위에서 가상자산 활성화 관련 민주당이 공약한 만큼 함께 검토하고 있다”며 “국정기획위 논의 결과를 지켜보고 존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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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구체화된 스테이블 코인 정책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현재 한국은행 같은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야 한다는 입장과 민간이 발행하되 일정한 규제 틀 안에서 지불준비 요건만 확실히 하면 된다는 견해가 부딪히고 있다.
진 의장은 “민간기업 또는 국가기관 주도를 주장하는 분이 엇갈린다”며 “스테이블코인 관련 당내에도 다양한 의견이 있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 의장은 “결국 스테이블코인이 일대일로 지불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당의 입장은 정리된 게 없고, 국정기획위가 종합 판단한다고 하니 기다려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