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보안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가 실적 기대감이 선반영되었다며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되었다.
모건스탠리의 키스 와이스 애널리스트는 1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최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가 급등한데다 향후 실적 기대치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며 “현재는 관망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이 종목은 매력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가 예상했던 하반기 실적 가속화 가능성은 주가에 반영된만큼 단기적으로는 추가 상승을 이끌 촉매제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그는 2분기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실적과 관련해 “투자 판단을 바꿀만큼의 이벤트가 되지는 못할 것”이라며 “새로운 모멘텀을 줄만한 이슈들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관망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와이스 애널리스트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시장 평균수익률로 낮췄다.
단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는 기존 490달러에서 495달러로 소폭 올렸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478.45달러보다 3% 가량 높은 수준이다.
올해들어서만 40% 가까운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오는 9월 2일 7월말 기준 분기의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해당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83달러, 매출액은 11억5000만 달러로 전분기 각각 0.73달러와 11억 달러보다 소폭 올랐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