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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한·미1군단' 전역 장병들 추억집 '軍소리군소리'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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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기자I 2025.05.16 15:45:14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미군이 떠나고, 이제는 의정부 미래 발전의 원동력이 될 부지로 남아있는 미군부대 ‘캠프레드클라우드’에서 근무했던 한국군 병사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48년만에 책으로 내놨다.

16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미1군단에 소속돼 근무했던 한국군 병사들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포 포인츠 바이 세라톤 호텔에서 ‘I CORPS Family 함께한 50년’을 주제로 ‘軍소리군소리-4권’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사진=의정부시 제공)
1971년 7월 1일 창설된 한·미 1군단은 한국군의 역사에서 처음으로 만든 한·미군 혼성부대로 논산훈련소에서 37명의 병사들을 차출, 1971년 6월 3일 한·미1군단 본부중대에 배치됐다.

이들은 자신들을 6·3동기로 칭하며 특별한 동료의식과 연대감을 갖고 현재까지 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4번째 출간한 ‘軍소리군소리-4권’은 1974년 이들이 전역기념으로 만든 문집이 시초다.

1976년에 다음 세대가 제2권을 만들고 또 1977년에 그 다음 세대가 제3권을 만들었다.

이번 ‘軍소리군소리-4권’ 출간에 참여한 백승춘 씨는 “캠프레드클라우드가 있던 의정부는 우리의 청춘이 녹아들어 있는 의미깊은 장소”라며 “이 캠프레드클라우드가 의정부는 물론 우리나라의 발전을 견인하는 소중한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軍소리군소리-4권’.(사진=의정부시 제공)
책은 전역 후 50년 동안 전우들의 모임 속에서 창간 50주년 기념호로 발간한 ‘軍소리군소리-4권’은 인생의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 의정부 캠프레드클라우드에서 만난 전우들의 우정과 의정부에서의 추억 및 개개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태은 의정부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은 “역사적 가치와 무한한 이야기가 있는 캠프레드클라우드를 최대한 보존하며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軍소리군소리-4권’ 출간을 축하했다.

안종성 도시디자인과장은 “한·미 안보의 상징적 공간인 캠프레드클라우드는 우리나라 근현대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장소”라며 “의정부시는 시민은 물론 캠프레드클라우드의 추억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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