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아마존(AMZN)과 월마트(WMT)가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결제 관련주들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으나 월가에서는 이 같은 반응이 과도했다고 16일(현지시간) 평가했다.
CNBC에 따르면 대형 유통사들이 기존 은행 결제망 대신 스테이블코인을 발행 또는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왔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가치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송하는 디지털 화폐로 유통사들 입장에서는 암호화폐 결제망을 사용하면서 결제처리 비용을 최대 수십억 달러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일각에서는 전통적인 카드 결제주들에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에 지난 13일 비자(V)와 마스터카드(MA) 등 결제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그러나 이날 월가에서는 이같은 추세가 결제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웰스파고의 도널드 판데티 애널리스트는 “스테이블코인은 기존의 직불계좌나 계좌간 이체형태와 유사한 것으로 아직 미국 내에서 보편화되지 않은 형태”라며 “결국 스테이블코인이 신용카드를 대체하려면 두드러진 이점이 있어야 할 것이며 미국 내거래보다는 국가간 B2B 결제에 더 적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번스타인의 하르시타 라와트 애널리스트도 “대형유통사들의 결제 방식 변경에 대한 시도는 새로운 일이 아니다”라며 “스테이블코인이 실질적으로 채택될 가능성은 국경간 결제나 기업 자금관리 영역 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NBC에 따르면 2023년 페이팔(PYPL)은 자체 스테이블코인(PYUSD)를 출시했지만 사용자 수요 부족과 기업측 소극적 홍보로 확산되지 못하였다.
한편 지난 거래일 5% 가깝게 밀리며 마감됐던 비자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5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 거래일보다 0.77% 반등하며 355.55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
마스터카드도 0.49%, 페이팔은 1.1% 반등을 개장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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