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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 "장가가는 남자들이 가져가야 할 '요리책'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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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5.07.08 16:51:18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 출간 간담회
자체 개발한 레시피 79개 엄선해 수록
힘든 일상 잊게 하는 힘, 요리의 매력
"'K-푸드' 관심에 해외에도 소개하고파"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장가가는 남자들이 가져가야 할 요리책이 됐으면 합니다.”

배우 류수영이 8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요리책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 출간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김태형 기자)
26년차 배우 류수영(46)이 배우가 아닌 요리연구가로 첫 책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를 펴냈다. 제육볶음과 갈비찜 같은 ‘특식’부터 밥, 면, 국·찌개, 그리고 간식까지 류수영이 수년간 자체 개발한 300여 개의 레시피 중 79개를 엄선해 담은 책이다.

류수영은 8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누구나 편하게 책장을 펼쳐서 집에 있는 재료만을 가지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조리법을 정리했다”며 “요리는 한 번 친해지면 쉽다는 걸 많은 이들에게도 전해주고 싶었다”고 요리책을 펴낸 이유를 밝혔다.

류수영은 ‘편스토랑’을 비롯한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다른 요리 실력을 뽐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자신의 본명(어남선)에서 딴 ‘어남선생’이라는 별명까지 생기며 요리연구가로 대중과 활발하게 만나는 중이다.

배우 류수영이 8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요리책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 출간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김태형 기자)
류수영에게 요리는 힘든 일상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좋은 수단이다. 그는 “요리를 하다 보면 사회생활을 하며 느끼는 번뇌를 잊고 깨끗해지는 느낌이 든다”며 “연기가 나를 뜨겁게 만든다면, 요리는 나를 따뜻하게 만든다. 요리 덕분에 대중도 나를 더 편안하게 생각하고 가까이 다가와 줘 좋다”고 말했다.

또한 류수영은 “방송을 통해 레시피를 개발하면서 요리는 이제 취미가 아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됐다”며 “누군가가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를 만드는 것은 배우보다 더 나를 쓸모 있게 해준다”고 요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는 출간과 동시에 교보문고, 예스24 등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랐다. 아내인 배우 박하선의 격려와 응원도 큰 힘이 됐다. 류수영은 “‘편스토랑’ 출연을 주저할 때 아내가 ‘요리를 좋아하니 나가 보라’고 해서 나갔다. 이번 책도 아내가 용기를 줘서 쓸 수 있었다”며 “책이 잘 팔려서 아내도 뿌듯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 요리책도 이미 구상 중이다. 류수영은 “쉽게 먹을 수 있는 제철 반찬 레시피를 담은 책도 생각 중”이라며 “‘K-푸드’에 대한 관심인 해외에도 내 레시피를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배우 류수영이 8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요리책 ‘류수영의 평생 레시피’ 출간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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