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아따 거시기혀" 땅값 상승률 꼴찌 어디?…1·2위는 강남·용산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다원 기자I 2025.07.24 14:00:00

국토부 '2025년 상반기 지가변동률 통계'
수도권 1.40%·지방 0.44%…거래량은 4.2%↓
대부분 시군구 상승률 1.2% 미만…하락 전환 늘어
순수토지 거래량 30.8만 필지…광주·부산 등 증가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2025년 상반기 전국 땅값이 평균 1.05% 상승했다. 땅값 오름세가 이어졌지만 전반적인 오름폭은 둔화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지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시 강남구로 나타났고, 이어 용산구가 두 번째를 차지했다.

서울 강남구 대모산에서 바라본 강남의 모습.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1.15%) 대비 상승률이 0.10%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단, 전년 동기(0.99%)보다는 0.06%포인트 높았다.

올해 2분기 지가 상승률은 0.55%로 1분기(0.50%) 대비 소폭 확대됐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보합 수준이다.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상승 전환 이후 2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5개 반기 동안의 전국 지가 상승률은 2023년 △상반기 0.06% △하반기 0.76% 2024년 △상반기 0.99% △하반기 1.15% 2025년 △상반기 1.05% 순이다.

지난 2023년 이후 전국 땅값은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번 상반기 들어 상승 폭이 소폭 둔화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40%, 지방은 0.44% 상승하는 등 모두 직전 분기 대비 오름폭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서울(1.73%), 경기(1.17%)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이어 부산(0.7%), 충북(0.62%), 세종(0.6%), 강원(0.59%), 충남(0.56%), 대전(0.55%), 대구(0.51%), 인천(0.49%), 울산(0.46%), 경북(0.46%), 광주(0.35%), 경남(0.3%), 전북(0.27%), 전남(0.14%) 순이다. 제주는 0.38% 하락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2.81%로 상승률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서울 용산구(2.61%), 경기 용인시 처인구(2.37%) 순이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체 252개 시군구 중 47곳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고 214개 지역은 0.00%~1.20% 범위에 머물렀다. 상승률 상위 10개 지역은 모두 수도권에 분포했다.

또한 지방 인구감소지역의 땅값 상승률은 0.348%에 그쳐, 비대상지역(1.106%)과 비교해 0.758%포인트 낮았다. 최근에는 하락 전환 지역도 증가하는 추세다.

월별 지가변동률은 4월 0.180%, 5월 0.176%, 6월 0.191% 수준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1.17%), 상업지역(1.16%)이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토지 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90만 7000필지(592.3㎢)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4.2%, 상반기 대비 2.5% 줄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30만 8000필지(542.3㎢)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전기 대비 2.0% 각각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전체 토지 거래량이 세종(16.0%), 울산(10.5%) 등 5개 지역에서 증가한 반면 대다수인 12개 지역에서는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47.6%), 부산(13.8%), 전남(8.4%) 등 8개 지역에서 늘었다. 반면 9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용도지역과 지목별로는 농림지역(25.9%), 논(답, 13.9%) 등에서 거래량 증가가 나타났다.

2025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사진=국토교통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