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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한미 통상협의 연기에 '주춤'…3180선서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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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석 기자I 2025.07.24 13:59:10

0.81% 오른 3209.43으로 출발했으나 3200선 하회 중
한미 ‘2+2 통상협의’ 일정 돌연 취소 소식 영향 받은 듯
코스닥도 0.45% 떨어진 809.89에 거래 중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3200선 강보합으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고 있다. 관세 협의를 위한 한미 ‘2+2 통상협의’ 일정이 돌연 취소되면서 투자 심리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25.66포인트(0.81%) 오른 3209.43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3237.97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오후 1시 40분 기준으로 2.92포인트(0.09%) 오른 3186.69로 내려앉았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6148억원, 2117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는 홀로 8914억원치를 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0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관세 부과 시한(8월 1일)을 앞두고 미국이 일본에 이어 유럽연합(EU) 등과의 무역합의를 성사시킬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 3200선을 회복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SK하이닉스(000660)와 SNT에너지(100840) 등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장중 상승세를 키웠다.

그러나 오는 25일로 예정됐던 한미 간 통상회담이 전격 취소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다시 상승폭을 되돌린 상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예정된 관세 협상 기대와 더불어 대형주의 호실적에 상승했으나 관세 협상이 지연되면서 일부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적·관세·정책 세 가지 중심축에서 정책과 관세 동력이 약화된 상황”이라며 “다시 코스피에 상승 동력을 부여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만 0.36% 오름세고, 중형주가 0.44%, 소형주가 1.33%로 각각 내림세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가 2.47%, 제약이 1.42% 오르고 있다. 다만, 종이·목재는 4.59%, IT서비스는 2.67% 등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45%) 내린 6만 61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1500원(0.56%) 상승한 27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만 6500원(7.88%) 오른 36만 3000원, 현대차(005380)는 5500원(2.48%) 떨어진 21만 6500원에 거래 중이다.

아울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8포인트(0.42%) 오른 816.94에 출발해 이 시각 3.67포인트(0.45%) 떨어진 809.89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36억원, 51억원 순매수, 기관 투자자가 90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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