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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최악의 지도자’ 도올, 탄핵 선고 앞두고 예언 “국가 파멸로…“

채나연 기자I 2025.03.11 18:20:57

도올, 尹 대통령 파면 시국선언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가 “탄핵 기각은 위헌의 최악의 씨를 뿌리는 것”이라며 파면을 촉구했다.

(왼쪽부터) 도올 김용옥,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김 전 교수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도올 시국선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헌법재판관 단 한 분이라도 기각의 판단을 내린다면 대한민국의 헌정질서가 근원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천명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밝혔다.

그는 “헌재에서 윤석열 탄핵소추안을 만장일치로 인용해야 한다”며 “탄핵이 인용되면 윤석열 개인에 대한 훈계에 그치지만 기각될 경우 대한민국 역사 전체에 위헌의 죄악의 씨를 뿌리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헌법재판관 8명에게 국가의 흥망을 좌우할 수 있는 권한이 쥐어져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탄핵이 인용되지 않는다면, 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본적인 붕괴를 의미한다”며 “헌 역사의 똥통에서 뒹굴 이유가 없다. 우리 민족은 하루라도 빨리 새 역사의 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교수는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이 오히려 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구속 취소 판결이 법률의 엄격한 해석에 따른 결정이라면, 그 엄격성이 똑같이 헌법재판소의 판결에도 적용되어야 한다”며 “그렇다면 윤석열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이며 내란 수괴의 활보로 인한 국민의 불안과 분노, 민심의 단결은 더욱 극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에 대해서는 “불순한 사적 욕망과 거짓, 위선, 막가파식 독주로 점철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은 헌정질서를 거부하는 위헌적 권위의식에 사로잡혀 있으며 민본과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지도자”라며 “단군 이래 가장 악랄한 형태로 등장한 지도자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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