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조4008억원, 영업이익 1041억원
북미 등 글로벌 호실적, 전동화 제품 증가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L만도(204320)가 미국 관세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4000억원, 영업이익 104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지속했다. 북미와 중국 등 글로벌 전 지역에서 견조한 실적을 냈고, 특히 멕시코에서 4월부터 ‘IDB’(통합전자제어기) 2세대 제품의 생산을 시작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HL만도는 2분기 매출액 2조4008억원, 영업이익 104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8%, 16.2%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감소했다.
HL만도는 2분기 실적은 증권사 추정 컨센서스(매출액 2조3275억원, 영업이익 992억원)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실적 개선은 고부가가치 부품 수주, 고객사 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전동화 제품 비중은 전체 매출의 64.5%로 전년 대비 2.8%p 증가했다. 북미 전동화 제품 매출 비중이 70% 기록(IDB2 매출 620억원)했다.
HL만도의 상반기 수주 실적은 누적 4조4000억원으로 연간 목표의 50% 달성했다. 현대차그룹(HMG) 프리미엄~엔트리 모델 대상 브레이크·서스펜션 수주, 북미 전기차 업체와 R-EPS 및 EPB 공급 확대, 인도·중국 현지 완성차 업체 대상으로 C-EPS 및 서스펜션 등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