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증시 강세를 이끌고 있는 AI주들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엔비디아(NVDA)와 브로드컴(AVGO), 마이크론(MU)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UBS가 26일(현지시간) 전망했다.
해당 증권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AI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새로운 모델학습에 대한 수요와 챗GPT를 중심으로 한 소비자들의 활용 증가, 메타(META)나 알파벳(GOOGL), 아마존(AMZN) 들의 다양한 AI서비스 확대가 향후 수년간 GPU 수요를 지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UBS는 “기업용 AI도입은 상대적으로 속도가 더디다”며 “불확실한 투자수익과 맞춤형 구축에 대한 필요성 등이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UBS는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마이크론에 주목했다.
먼저 이틀째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해서는 여전히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UBS는 평가했으며, 브로드컴은 ‘컴퓨팅과 네트워크 수요 확대의1차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또 지난 25일 호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에 대해서는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주’라는 게 이들의 판단이다.
한편 전일 156.72달러에서 신고가를 경신했던 엔비디아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7시39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0.84% 오른 156.40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
같은시각 브로드컴도 전일보다 0.83% 상승하며 272.40달러에, 마이크론은 0.19% 강보합권에서 126.24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