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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당국 “캄보디아 공격에 민간인 최소 2명 사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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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25.07.24 13:17:23

태국 당국자 "최소 2명 사망, 2명 부상"
"캄보디아 국경 지역에 F-16 배치 준비"
5월 교전 이후 양국 관계 악화일로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4일 캄보디아의 공격으로 인해 태국 민간인 최소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로이터가 지역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오른쪽)와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전 총리)(사진=AFP)
캄보디아와 국경을 맞댄 태국 동부 수린(州)주 깝청 지역 책임자인 솟티롯 차로엔타나삭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태국 내 86개 마을에서 약 4만 명의 주민들이 보다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태국 육군 관계자는 로이터에 캄보디아와 근접한 국경 지역에 F-16 전투기 6대 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주재 태국 대사관은 자국 국민들에게 가능한 빨리 캄보디아를 떠날 것을 촉구했다.

양국 관계는 지난 5월 교전 이후 일부 국경 통행과 물자 수출입을 차단하는 등 악화되는 모양새다. 특히 태국에서는 교전 이후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분쟁 해결을 위해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통화했다가 자국군을 험담하는 친나왓 총리의 통화 내용이 사실상 훈 센 의장에 의해 공개돼 친나왓 총리의 직무가 정지됐다.

이 가운데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분쟁 지역에서 태국 군인들이 지뢰 폭발로 중상을 입는 사고가 1주일 만에 2차례나 발생하자 태국 정부가 주태국 캄보디아 대사를 추방하고 캄보디아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해 외교관계를 격하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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