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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육군 관계자는 로이터에 캄보디아와 근접한 국경 지역에 F-16 전투기 6대 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주재 태국 대사관은 자국 국민들에게 가능한 빨리 캄보디아를 떠날 것을 촉구했다.
양국 관계는 지난 5월 교전 이후 일부 국경 통행과 물자 수출입을 차단하는 등 악화되는 모양새다. 특히 태국에서는 교전 이후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분쟁 해결을 위해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과 통화했다가 자국군을 험담하는 친나왓 총리의 통화 내용이 사실상 훈 센 의장에 의해 공개돼 친나왓 총리의 직무가 정지됐다.
이 가운데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 분쟁 지역에서 태국 군인들이 지뢰 폭발로 중상을 입는 사고가 1주일 만에 2차례나 발생하자 태국 정부가 주태국 캄보디아 대사를 추방하고 캄보디아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해 외교관계를 격하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