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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돌곶이역` 서울 곳곳 도로 침하 신고…당국 수습 중(종합)

정윤지 기자I 2025.04.16 18:11:25

압구정역 인근서 5~10㎝ 침하 확인
돌곶이역 인근은 조금 파인 정도로 확인

[이데일리 정윤지 방보경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일대에서 도로 침하 현상이 나타나 관계 당국이 수습하고 있다. 아울러 성북구 돌곶이역 인근에서도 도로 침하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압구정역 인근 싱크홀 신고. (사진=TOPIS)
16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인근에서 ‘도로가 주저 앉았다’는 취지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공사장이 아닌 일반도로로, 약 5~10㎝ 가량 땅이 침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한 인천 부평구 부평역 횡단보도에서 16일 관계자들이 복구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 겨울 해당 지역에서 굴착 공사가 진행됐는데, 다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도로가 침하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외에도 하수도관 파손 등 문제도 배제하지 않고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현장 보수반이 나가 확인하고 보수 조치를 하고 있다”며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성북구 돌곶이역 인근에서도 도로 침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소방인력 10여명과 경찰 6명이 출동했다. 다만 포장도로가 다소 눌린 정도일뿐 도로 침하 현상까진 아니라고 판단, 해당 부분에 대한 부분 보수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전날 오후 8시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앞 횡단보도에 지름 5m, 깊이 10cm 규모 땅 꺼짐이 발생하는 등 전국에서 싱크홀 공포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도로 통행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인천시 지하통로 건설 과정에서 상층부 흙이 얼었다가 날이 풀려 녹으면서 일부가 침하한 것으로 보고 정밀진단을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명일동 대명초교 교차로 앞에 거대 싱크홀이 발생한 후, 지난 13일엔 부산 사상구 학장동에서는 가로 5m·세로 3m·깊이 4.5m의 싱크홀이 생겼고 같은 날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애오개역 2번 출구 앞에서도 지름 40㎝·깊이 1.3m의 땅이 꺼졌다. 지난 11일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터널 보강 공사 현장에선 도로가 붕괴했다.

1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 도로서 침하 현상이 발생했다. (사진= 강남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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