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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스톤 이어원은 이 의원이 국민의힘 대표에서 물러나고 개혁신당을 창당하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허 전 대표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의 한 극장에서 이 영화를 관람했다.
허 전 대표의 영화 관람은 이 의원에 대한 도발적 성격이 짙다. 앞서 허 전 대표가 이 의원의 측근인 김철근 사무총장을 경질한 문제로 양쪽 간 갈등이 격화했고, 이 의원 쪽이 당원소환투표로 허 전 대표의 대표직 상실을 의결하면서 두 사람 사이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 전 대표는 당원소환투표와 관련해 효력정지 가처분을 제기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대표직을 상실한 상태다.
허 전 대표는 “크레딧에 4번째로 이름이 올라갔는데 초청장 한 장도 안 주길래 토요일에 직접 다녀왔다. 워낙에 도덕이 없다는 걸 아니까”라며 이 의원을 직격했다.
실제로 준스톤 이어원은 지난 6일 개봉한 뒤 개봉 10일째인 지난 15일까지 누적 관객수 3477명을 기록했다. 허 의원이 영화를 본 15일 하루 관객수는 35명이다.
준스톤 이어원은 이 의원의 정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이 의원이 국민의힘 대표를 사퇴한 뒤 2023년 3월 전남 순천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를 시작할 때부터 지난해 개혁신당을 창당하고 22대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출마해 당선되기까지 1년여 간의 활동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