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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는 “박영준 석좌교수의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 윤 총장이 참석했다”며 “이는 윤 총장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이자 광운대의 글로벌전략을 본격화하는 행보”라고 소개했다.
박영준 석좌교수는 청와대 대통령실 기획조정비서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역임하고 현재 광운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킹스턴대는 박 교수의 공공 부문 기여도를 평가해 이날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윤 총장은 이번 방문에서 스티븐 스파이어(Steven Spier) 킹스턴대 총장과 양교 간 협력을 논의했다. 지난해 12월 양교 간 체결된 스타트업 육성 등에 관한 협약의 이행 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논의 결과 광운대는 킹스턴대와 △단기 연수 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공동 수업 도입 △학점교류 △복수 학위제도 추진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영국 내 한국문화 수요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산업 연계형 프로그램을 개발, 학생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1899년 설립된 킹스턴대는 약 2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영국의 국립대학으로 디자인·패션·바이오의학·사회복지·금융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윤도영 총장은 “광운대는 인공지능·로봇·반도체를 넘어 실질적인 글로벌 산학협력과 창업 인재 육성으로 대학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킹스턴대와의 협력은 국제무대에서 광운대가 주도적인 산학·교육 파트너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