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16일 경기도 성남시 NHN 본사 플레이뮤지엄에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원장 박덕수)과 함께 ‘LOBAS 민간 클라우드 전환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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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BAS(Local Public Enterprise Budget & Accounting System)는 지방공기업의 예산 편성, 회계 처리, 결산 등 재정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핵심 시스템으로, 현재 235개 지방공기업이 도입해 운영 중이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시스템 노후화에 따른 유지관리 부담 ▲사용자 증가에 따른 서버 과부하 ▲보안 및 안정성 확보 필요성 등을 고려해 사상 첫 민간 클라우드 전환을 결정했다. 해당 사업은 기관 내부에서도 핵심 전략 사업으로 분류될 만큼 중요도와 기대감이 높은 프로젝트다.
NHN클라우드·NHN인재아이엔씨 역할 분담… 민간 인프라 제공
이번 사업에서 NHN인재아이엔씨는 시스템 전환사로서 전환 작업을 총괄하며, NHN클라우드는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로써 지방공기업 직원들은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시스템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백세련 NHN인재아이엔씨 대표는 “NHN 그룹의 기술력과 공공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지방공기업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회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허희도 NHN클라우드 클라우드사업본부장 역시 “오픈스택 기반의 유연한 구조와 이미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LOBAS 사용자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정부 및 공공기관 대상 클라우드 확산에도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HN, 공공 클라우드 시장 저변 확대 기대
NHN은 공공기관 대상 클라우드 사업에서 민간 기술기업의 참여 폭을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LOBAS 전환은 민간 CSP(Cloud Service Provider)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로 지방공기업 핵심 업무 시스템을 이관하는 선도 사례로 주목받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박덕수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원장, 백세련 NHN인재아이엔씨 대표, 허희도 NHN클라우드 클라우드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전환 계획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