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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더 낮은 곳으로"[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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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I 2025.06.23 17:11:57

교수 출신 친이재명계 재선 의원 지명
발달장애 母 차별받지 않는 사회 꿈꿔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23일 이재명 정부의 첫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지명됐다.

강 후보자는 1978년생으로 대구 출신이다. 교수 출신 친명(친이재명)계 재선 의원으로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강 후보자는 이화여대 영어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소비자인간발달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인간발달·가족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미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2023년 펴낸 저서 ‘엄마, 심장 따라서 가!’에서 “교수로 임용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지만, 어느 순간 모든 것을 뒤로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내 딸아이뿐만 아니라, 내 딸아이와 같은 모든 친구 또한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직접 만들겠다는 결심 때문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대 총선에 민주당 비례대표 순위 29번을 받았지만 낙선했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으로 활동하다 21대 총선 서울 강서갑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강 후보자는 초선 의원 시절 대변인과 원내부대표를 지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강 의원은 강성 친명 성향의 당내 최대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해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엔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으나 8위로 낙선했다.

강선우 후보자는 “더 낮은 곳, 더 어려운 곳, 더 아픈 곳으로 제 몸과 마음이 흐르도록 하겠다”며 “나의 오늘과 내일을 누군가에게 말씀하시고 싶을 때, 그 곁에서 낮은 무릎으로 몸을 기울여 경청하다. 주신 말씀들을 희망으로 품어내는데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랑하는 국민께 ‘내일은 나아질 거야’라는 희망을 드리고, 그 희망을 ‘정책’이라는 확신으로 바꾸어내겠다”며 “‘정책’이 일상에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가는 일에 진심과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거친 삶을 버텨내고 계신 국민 한 분 한 분의 발을 따뜻하게 감싸는 이재명정부의 여성가족부가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있을 국회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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