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전남 광양시의 전남 드래곤즈구장 앞에서 유세 연설을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대리인 중에서 높은 자리에 있는 것을 착각해 주인보다 높은 자리에 있는 줄 아는 분이 있다”면서 “부뚜막에 올라간 고양이와 같다. 버르장머리를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우습게 여기거나 업신여기는 엉덩이에 뿔 난 공직자 대리인들은, 너희들은 높은 지배자와 통치자도 아니고 국민을 위해서 국민이 맡긴 일을 하는 국민의 심부름꾼이자 머슴이다고 자주 지적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머슴과 일꾼 위치에서 벗어나서 주인과 지배라 행세를 하면 응징하고 책임을 지워야 한다”며 “자기 위치를 착각한 사람 중 하나가 윤모 전 대통령이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서남 해안권을 재생에너지 산업을 탈바꿈하게 지원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광양이 제철산업이 매우 중요한데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어려워졌다”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앞서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수소환원제철을 하든지 뭔가 새로운 다른 사람이 따라오기 어려운 새로운 방식으로 시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산업전환을 지원하고 관련 산업을 지원해서 광양이 뒤처지지 않도록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서 세 가지를 약속했다. 그는 “지방으로 가는 기업에 대규모 세제혜택을 줄 것이고, 지방으로 가거나 지방에서 시작한 기업들한테 웬만한 규제는 다 완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기요금 차이를 확실하게 해서 지방에서 생산지에는 좀 더 싸게 (전기요금을 적용하면) 지방균형발전이 도움 될 것이고, 아마 지방에 대한 산업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부 차원에서 밀어붙여야 한다”면서 “광주, 전남을 재생에너지 중심 산업으로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살길을 만들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경남 하동과 전남 광양을 비롯해 오후에는 여수와 순천, 목포 등지에서 연설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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