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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좋아해”…제니가 고른 과자, 美서 이렇게 변했다

권혜미 기자I 2025.04.17 17:42:19

농심 바나나킥, 美 LA서 도넛으로 출시
최근 블랙핑크 제니가 언급하며 주목받아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최근 미국의 인기 TV 쇼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과자라고 소개한 농심 ‘바나나킥’이 현지에서 도넛으로 출시됐다.

사진=제니퍼 허드슨쇼 화면 캡처, 농심 제공
17일 농심은 디저트 카페 노티드와 손잡고 미국 LA 웨스트필드 노티드 해외 1호점에서 시그니처 메뉴 ‘바나나킥 크림 도넛’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바나나킥 크림 도넛은 바나나킥 고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향을 담은 풍부한 크림에 토핑으로 바나나킥을 얹은 것이 특징이다.

앞서 제니는 지난달 미국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과자로 ‘바나나킥’을 들어 올리며 “어렸을 때부터 가장 좋아했던 과자”라며 “특별한 바나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농심은 4일 연속 주가가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2640억원 증가했다. 라면 가격 인상 효과도 일부 작용했지만, 제니의 파급효과가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 1호점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매장에서 바나나킥을 시그니처 메뉴에 활용할 정도로 최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바나나킥을 비롯한 킥 시리즈가 글로벌 스낵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오는 21일 바나나킥 출시 50년 만에 킥(Kick) 시리즈 신제품 ‘메론킥’을 출시하고 미국·일본·중국 시장 수출 확대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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