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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전날 오전 1시 12분께 전남 진도군 임회면 진도항에서 승용차를 몰고 바다로 돌진해 아내와 고등학생인 두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승용차는 이날 오후 8시 7분께 진도항으로부터 약 30m 떨어진 해상에서 포착됐으며 차 내부에서는 3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의 신원 절차는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경찰은 숨진 3명이 A씨의 아내와 두 아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바다로 돌진했던 A씨가 홀로 차량 밖으로 나와 뭍으로 올라온 뒤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사건 44시간 만인 이날 오후 9시 9분께 광주 서구 양동시장 인근 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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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A군 일가족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시스템(GPS)을 추적해 이들의 마지막 위치가 진도항 인근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또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전날 오전 1시께 이들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승용차가 바다에 빠지는 모습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