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김동근 시장 "흥선권역 재편해 '의정부 르네상스' 이끌 것"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정재훈 기자I 2025.07.15 14:39:59

15일 기자회견서 흥선권역 발전 전략 발표
과거-현재 조화하는 ''흥선 Re-Start 프로젝트''
잠재력 극대화…도시문제 개선 방안 마련
"일상·산업·문화 융합해 수도권북부 중심으로"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과거 의정부시의 최중심지 ‘흥선권역’의 재편을 통해 의정부 르네상스를 이끌겠다”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은 15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흥선권역을 의정부 재도약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동근 시장이 ‘흥선 Re-Start 프로젝트’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
흥선권역은 의정부역을 중심으로 향후 6개 철도 노선이 교차하게 될 수도권 북부 최대의 교통 허브다.

의정부역 지하상가와 행복로,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제일시장 등이 있어 생활인구가 21만8000명으로 의정부 전역에서 가장 많은 곳이다.

특히 이곳에서 나오는 세수가 의정부시 전체의 44%를 차지할 만큼 경제적 기여도 역시 가장 높다.

하지만 철도와 공원으로 인해 도심 동서가 단절된데다 노후건축물과 고령인구, 1인가구 역시 많아 새로운 대응이 필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김동근 시장은 이날 흥선권역이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산재한 도시문제를 개선하는 ‘흥선 Re-Start 프로젝트’ 전략의 추진 계획을 밝혔다.

김 시장은 “단순한 물리적 정비를 넘어, 교통·상업·주거·보행·공공시설 등 도시 기능 전반을 시민 일상의 흐름 속에서 유기적으로 재구성 할 것”이라며 “노후 건축물 개별 정비에 머물지 않고 공간과 기능을 통합해 도심의 활력을 근본부터 회복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프로젝트는 △단절된 공간을 연결하고 중심 기능을 복원하는 ‘Rebuild 도시공간 재편과 혁신’ △보행·교통·공공시설 등 생활 기반을 정비하는 ‘Revive 생활 인프라 강화’ △첨단산업과 상권이 공존하는 경제 생태계로 전환하는 ‘Reform 지역경제 구조 전환’을 3대 전략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의정부역세권 개발과 재개발·재건축, 공공시설 개방 및 공유, 도심 상권 정비 등이 3대 전략을 뒷받침 한다.

김 시장은 “오랫동안 교통과 상업, 생활의 중심이었던 흥선권역의 특성을 살려 도심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고 도시 전반의 재도약을 견인할 수 있도록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역 교육과 산업을 연계하는 기반도 강화한다.

실제 의정부시는 경기북과학고에 ‘지역우수인재 선발 전형’을 신설했으며 의정부공고는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로 전환을 준비 중이다.

또한 스포츠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스포츠비즈니스고등학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는 의정부 안에서 배우고, 일하고, 창업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지역 인재와 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도시의 활력은 공간의 재구성과 일상의 변화에서 시작되는 만큼 GTX-C 착공 등 도시 외부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을 활용, 의정부의 중심을 스스로 바로 세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절된 구조를 연결하고 일상과 산업, 문화가 함께 작동하는 도시를 통해 의정부가 수도권 북부의 중심도시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