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민락·고산-별내역' 연결 똑버스 7월 운행 개시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에도 경기도 수요응답형 버스 ‘똑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경기 의정부시는 내달 1일부터 민락1·2 및 고산 택지개발지구에서 지하철 8호선 별내역을 연결하는 똑버스를 운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의정부 똑버스 노선도.(그래픽=의정부시 제공)

정식 운행에 앞서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시범 운행하며 이 기간 시민들은 똑타 앱으로 예약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개통되는 노선은 △민락1지구~별내역 △민락2·고산지구~별내역 총 2개로 각각 13인승 승합차 4대(총 8대)를 배치해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고 출근 시간(오전 6시~9시)과 퇴근 시간(오후 5시~8시)에는 20~25분 간격으로 집중 배차한다.

그 외 시간대에는 예약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요금은 기존 시내버스와 동일한 1450원이며 교통카드 환승제도도 적용된다.

시는 이번에 운행을 시작하는 똑버스가 지난해 개통한 8호선 별내역과 직결돼 잠실·강남 등 서울 동남권역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경춘선 등 광역철도와의 연계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의 실제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노선을 보완하고 서비스의 질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똑버스는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교통수단”이라며 “특히 잠실행 광역버스가 만차로 인해 승차하지 못하는 사례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이를 보완하는 교통수단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의정부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