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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지난 달 27일 동해 NLL 표류 北 목선 발견…주민 4명 신병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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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25.06.05 15:18:23

탑승자들 "귀순 안해" 北 송환 요구
3월에도 北 주민 2명 목선 타고 표류
유엔사 송환요구에도 北 ''묵묵부답''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최근 북한 주민이 탄 목선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표류하다가 우리 군에 발견된 것으로 5일 뒤늦게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이날 “우리 군은 지난달 27일 오전 강원 고성 동쪽 100여㎞ 해역 NLL 이남에서 북한 소형 목선 1척을 식별해 해경과 공조해 조치했다”면서 “탑승했던 인원 4명은 관계기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목선에 탑승한 북한 주민들은 길을 잃어 NLL을 넘어왔는데, 귀순 의사가 없어 북한으로의 송환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은 지난 3월 7일에도 서해 NLL을 넘어 표류하던 북한 목선을 발견해 관계 당국에 인계한 바 있다. 이 목선에 타고 있던 북한 주민 2명은 북한 송환을 요구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유엔군사령부와 북한군 간 직통전화인 이른바 ‘핑크폰’으로 통화를 시도했지만, 북측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3개월 가까이 송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23년 말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규정한 이후 남측과의 소통에 응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23년 10월 북한 주민 4명이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 아래로 내려와 속초 앞바다에서 우리 어민에 의해 발견된 가운데 해경이 소형 목선을 양양군 기사문항으로 예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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