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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뷰 "방산 시장서 새 성장 동력 확보…수주잔고 본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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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기자I 2025.06.25 16:41:11

고주파 대역 케이블·안테나 통합 솔루션 기업
엔비디아, 퀄컴, 삼성전자 등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
방산 수주잔고 2024년 24억→2025년 3월말 55억
K-방산 글로벌 위상 강화와 함께 수주 지속 증가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방산의 글로벌 위상 강화와 함께 센서뷰의 수주 또한 지속 증가하고 있다. 방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

김병남 센서뷰 대표이사가 25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주요 사업 현황과 성과, 향후 성장 계획을 밝혔다.(사진=센서뷰)
고대역 무선주파수(RF) 토탈 솔루션 기업 센서뷰(321370)는 25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주요 사업 현황과 성과, 향후 성장 계획을 밝혔다.

2015년에 설립된 센서뷰는 고주파 영역인 밀리미터파(mmWave) 무선(RF) 통신 분야에서 케이블, 커넥터, 안테나 등 통신 부품과 각 통신 부품을 모듈 형태로 공급하는 기업이다.

센서뷰의 주력 제품은 모듈형태의 케이블 조립체로 △통신기기 및 위성 등 무선통신이 필수적인 응용 분야의 테스트용 제품과 △반도체, 통신 등 딥테크 장비 부품을 공급 중이다.

전자기기 무선통신 테스트용의 주요 고객사로 삼성전자, 브로드컴, 엔비디아 등 글로벌 통신장비·반도체 기업과 키사이트, 로데슈바르츠 등 글로벌 계측장비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딥테크 장비 부품용의 주요 고객사로는 퀄컴이 있다.

김병남 센서뷰 대표이사는 “민수 시장에서 글로벌 빅테크로부터 인정받은 고주파 영역의 통신 부품 기술력으로 방산 시장에도 계속해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서뷰의 방산 부문 매출액은 2022년 10억원, 2024년 25억원, 2025년 1분기 11억 3000만원으로 꾸준히 성장 중이다.

김 대표는 “미사일 방호체계, 전투기, 전차, 자주포, 함정 등 주요 무기체계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의 개발 용역과 시제 납품 등 다양한 공급계약을 꾸준히 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방산부문 개발 프로젝트가 완료되고 양산 단계로 넘어가면서 방산부문 수주 잔고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센서뷰 방산부문 수주 잔고는 2023년 말 2억 7000만원에서 2024년 말 24억 1000만원으로 증가했고 2025년 3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55억 1000만원으로 급증했다.

센서뷰 전체 수주 잔고의 대부분이 방산 부문이다. 지난 5월 말 기준 총 프로젝트(누적)는 23건이다. 그 가운데 작년 말 기준 양산 단계로 진입한 프로젝트 1건을 시작으로 올해 5월 말 기준 10건으로 급증했다.

센서뷰가 방산 부문에서 개발하고 있는 제품은 케이블 조립체(특수복합커넥터 포함), 안테나 모듈 등으로 그 중 케이블 조립체 및 안테나용 대역통과필터(BPF)가 주요 양산 제품이다.

김 대표는 “레이더 시스템이 적용된 육해공 무기체계에는 모두 RF 기술이 활용하기 때문에 케이블 조립체, 안테나 모듈 등 제품들이 모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며 “특히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전방 업체들의 수출 수주 확대에 힘입어 신규 수주 역시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센서뷰는 제품 양산까지 진행하면서 확보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기술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국내 방산 업체와 다양한 신규 무기체계 핵심 부품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센서뷰는 전차 상부 방어를 위한 첨단 드론 탐지와 대응 레이더 시스템(APS)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 시스템의 안테나 모듈과 전자 송수신 모듈(TRM)을 개발하는 역할로 참여하고 있다.

또 2023년부터 국산 장사정포요격체계(LAMD)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선정돼 LAMD 레이더 시스템의 탑재되는 안테나 모듈을 개발하는 역할도 맡았다.

김 대표는 “민수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으로 방산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방산 부품 국산화를 통해 국가 안보 강화에 기여하고 민수·방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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