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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지속 성장, 누적 복잡성 해소할 혁신 리더십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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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미 기자I 2025.06.27 16:50:15

26일 중견련 ‘제1회 중견기업 YCN Growth 콘퍼런스’
임채민 전 복지부 장관 "성장 DNA로 진화 이뤄내야"
"외부 환경변화·과거 성장 내재화 따른 복잡성 타개"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급격한 대내외 경제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방향 설정과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에 기반해 누적된 복잡성을 해소할 혁신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앞줄 왼쪽부터)정혜은 싸이맥스 대표이사, 황희선 뉴보텍 부사장, 이한철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지원과장, 곽관훈 한국중견기업학회 회장, 박정무 기보스틸 부사장,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임채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승윤 건국대학교 교수, 서은지 삼원그룹 부장, 박수진 갑을합섬 대표이사, 송자은 윈하이텍 대표이사(사진=중견련)
임채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새롭게 출범시킨 ‘제1회 중견기업 YCN Growth 콘퍼런스’에서 ‘변화의 시대, 새로운 성장 전략’ 주제 강연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과감, 성실의 창업 1세대 기업가정신을 발전적으로 승계하는 한편 산업과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걸맞은 성장 DNA로의 진화를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전 장관은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외부 환경 변화로 야기됐거나 과거 성장의 경로에서 내재화된 두 가지 복잡성을 시급히 타개해야 한다”면서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핵심인 리더의 사고방식과 조직 역량 강화를 통해 또 다른 차원의 지속성장을 향한 교두보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rowth 콘퍼런스’는 국내 중견기업 차세대 리더 협의체인 YCN(Young CEO Network)을 중심으로 기업 승계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실효적인 대응 전략과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기반 구축을 뒷받침할 경영 인사이트를 모색하는 자리다.

이날 ‘인공지능(AI) 전환 시대, 고객 경험 혁신 전략’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 이승윤 건국대학교 교수는 고객 경험의 핵심 키워드를 ‘정서적 연결’이라고 강조하고, 다양한 고객 경험 우수 혁신 사례를 중심으로 효과적인 ‘고객 경험 여정 매핑(Customer Experience Journey Mapping)’ 전략을 제시했다. 기업 승계 관련 종합 토론에서는 이건훈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기업 승계 세제 진단과 발전적 개편 방향’ 발제에서 원활한 기업 승계를 가로막는 현행 상속·증여 세제의 문제점과 한계를 점검하고,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문호준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 박덕열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을 비롯해 기보스틸, 샘표식품, 선익시스템 등 중견기업 차세대 리더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성장’은 기업 존속의 기반을 확보하는 본질적인 존재 원리”라면서 “이를 주제로 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성장과 분배의 소모적 논쟁을 넘어, 국가 경제 발전의 합리적 방향을 모색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 경영 안정과 산업 생태계의 활력을 되살리는 최선의 방편은 원활한 기업 승계와 중견기업의 성장 촉진”이라면서 “이번 ‘콘퍼런스’를 다양한 과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숙의의 장으로 발전시키고 콘퍼런스의 내실 또한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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