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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전일 플랫 되돌리며 스팁…10·30년 스프레드 축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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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5.06.27 16:48:06

외국인, 3·10년 국채선물 순매도
초장기 금리 상승폭 확대하며 스팁
“무난한 현 레벨, 약해질 이유도 없어”
장 마감 후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 등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3bp(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은 20년 이상 만기가 길수록 금리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커지며 수익률곡선 기울기는 가팔라지는 스티프닝이었다. 3!0년 스프레드(금리차)는 소폭 줄었지만 30년물 금리의 상승으로 10·30년 구간 역전폭은 크게 하락하며 올 초 이래 최저폭인 마이너스(-) 5.3bp를 기록했다.

장 마감 후에는 오후 9시30분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오후 11시에는 미국 6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발표된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오후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오른 2.464%,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1bp 내린 2.453%를 기록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4bp 내린 2.585%를, 10년물은 0.3bp 내린 2.785% 마감했다. 20년물은 2.8bp 오른 2.813%, 30년물은 3.3bp 상승한 2.726%로 마감했다.

고시 금리는 장내 금리와 장외 금리의 가중평균치로 업계에선 금리 동향 참고용으로 쓰인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089계약, 10년 국채선물은 7183계약 순매도했다.

한 국내 채권 운용역은 “현 레벨은 매수하기도 매도하기도 무난한 레벨”이라면서 “현 상황에서 딱히 추가 약세가 일어나진 않을 것 같다”고 짚었다.

전거래일 발표된 기재부 국채발행계획에 대해선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일 기재부는 7월 경쟁입찰 규모를 18조 2000억원으로 발표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위원은 “7월 경쟁입찰서 2~3년 비중은 36.8%까지 확대됐으며 10년은 9.9%, 30년은 29.7%로 6월보다 더 줄였다”고 짚었다.

이어 “8월 말에 발표되는 예산안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만큼 기재부는 당분간 최근과 같은 단기물은 비중을 확대하고 장기물 비중을 줄이는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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