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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권성동 "여의도 하남자" 비판에…'권-윤 문자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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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기자I 2025.07.30 11:30:31

安, 30일 SNS서 權 겨냥 "하수인" 대응
권성동 "동지들 인적 청산 내몰더니" 비판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자신에게 “특검에 호들갑을 떠는 여의도 하남자”라고 비판하자 사진 한 장을 공개하며 응수했다.

해당 사진에는 2022년 권성동 당시 원내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나눴던 대화가 포착됐다.

(사진 = 안철수 의원 SNS 화면 갈무리)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권 전 원내대표를 겨냥해 “하수인”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22년 7월 당시 국회 사진 기자단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된 대정부질문을 지켜보던 권 당시 원내대표가 윤 전 대통령과 텔레그램 메시지로 대화를 주고받은 장면을 촬영한 것이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이준석 당시 대표를 향해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다”고 했고, 권 전 원내대표는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권 전 원내대표는 같은 날 안 의원을 겨냥해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특검으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았다며 호들갑을 떨었다”며 “정작 위헌 요소로 가득한 특검법에 홀로 찬성표를 던지고, 이후에는 동지들을 ‘인적 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절벽 끝에 몰아넣은 사람이 안철수 후보”라고 비판했다.

그는 “동지들이 정치 수사의 큰 칼에 쓰러질 땐 방관하더니, 본인에겐 커터칼 수준도 안 되는 참고인 협조 요청이 오자 ‘무분별한 정치 수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니, 실소를 자아낸다”며 “특검의 본질이 정치 보복임을 몰랐다면 무능이고, 알면서도 ‘나는 빼고’ 식으로 당과 동지를 희생시켰다면 비열함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스스로 만든 상황 속에 희생자인 양 비장미를 연출하는 모습에 ‘여의도 대표 하남자’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님을 다시금 느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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