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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우성, 시공사 선정 재도전…2개사 현장설명회 참석

최영지 기자I 2025.03.21 17:39:48

21일 2차 현장설명회에 GS건설·중흥토건 참석
입찰 마감은 5월7일…경쟁입찰 여부에 이목
2회 유찰 시 GS건설과 수의계약 가능성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아파트가 시공자 선정에 재도전한 가운데 GS건설과 중흥토건이 2차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다.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아파트 단지 전경.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잠실우성 1·2·3차 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현장설명회에 GS건설(006360)과 중흥토건 등 2개사가 참석했다. 시공사 선정 입찰은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기업만 응찰할 수 있는 만큼 이번 현장설명회로 2차 입찰에 응할 수 있는 조건을 2개 시공사가 갖추게 된 것이다. 입찰은 오는 5월 7일 마감될 예정이다.

당초 이곳은 삼성물산(028260)과 GS건설의 2파전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던 곳이다. 책임준공 확약 완화 등 삼성물산의 요구조건을 조합이 수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입찰에는 삼성물산이 불참하면서 유찰됐고 이날 다시 입찰 절차를 거치게 됐다.

GS건설과 중흥토건 모두 입찰에 참여할 경우 경쟁입찰이 진행된다. 직전과 같이 GS건설만 입찰에 참여한다면 2회 유찰이 돼 수의계약이 가능해진다.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번 사업 수주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랜 기간 잠실우성 재건축을 준비해온 만큼 기존 조합원들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강남권 정비사업 입지를 더욱 넓히겠다는 게 회사 전략이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 조건은 전과 동일하다. 사업방식은 도급제로 입찰은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된다. 내역입찰로 컨소시엄은 허용되지 않는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보증금 600억원을 내야 하는데, 현금 300억원과 입찰보증보험증권 300억원이다. 예정공사비는 1조6934억1640만원으로 3.3㎡당 공사비로 환산하면 920만원이다.

해당 재건축은 잠실동 일원 12만354㎡ 용지에 지하 4층~지상 49층 규모 공동주택 2680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단지는 지하철 2·9호선 종합운동장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며, 잠실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 중 입지조건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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