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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곳은 삼성물산(028260)과 GS건설의 2파전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던 곳이다. 책임준공 확약 완화 등 삼성물산의 요구조건을 조합이 수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입찰에는 삼성물산이 불참하면서 유찰됐고 이날 다시 입찰 절차를 거치게 됐다.
GS건설과 중흥토건 모두 입찰에 참여할 경우 경쟁입찰이 진행된다. 직전과 같이 GS건설만 입찰에 참여한다면 2회 유찰이 돼 수의계약이 가능해진다.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번 사업 수주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랜 기간 잠실우성 재건축을 준비해온 만큼 기존 조합원들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강남권 정비사업 입지를 더욱 넓히겠다는 게 회사 전략이다.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 조건은 전과 동일하다. 사업방식은 도급제로 입찰은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된다. 내역입찰로 컨소시엄은 허용되지 않는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보증금 600억원을 내야 하는데, 현금 300억원과 입찰보증보험증권 300억원이다. 예정공사비는 1조6934억1640만원으로 3.3㎡당 공사비로 환산하면 92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