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군가산점제' 부활?…이재명 "女 갈라치기" vs 김문수 "국가 책무"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황병서 기자I 2025.05.23 20:42:12

[대선 2차 토론회]
이재명 “남성 보호 필요하지만…여성 인권 배려 필요”
김문수 “과거 위헌판결처럼 하지 않아…보호의 기본”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군가산점제’ 재도입을 놓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23일 사회분야 TV토론회에서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는 군가산점제는 위헌 판결 난 상태라고 반박했으며, 김 후보는 국가 책무로 위헌 판결이 난 상태처럼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이데일리DB)
이 후보는 이날 오후 TV토론회에서 김 후보에게 ‘군가산점제를 재도입하겠다고 공약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는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재도입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위헌 판결 난 것을 아는가”라면서 “젊은 시절 강제로 입대한 남성 청년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또 한편으로 여성 인권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여성들은 구조적으로 차별받고 있다”면서 “예를 들면 임금이든 승진이든 여러 가지 가사 양육 등에서 차별을 받고 있어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저는 그래서 예를 들면 군 복무 크레딧 같은 것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면서 “이것은 여성들에게 또는 군 복무를 안 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위헌 판결을 했는데 헌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쉽지 않은 이런 것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결국 또 여성들을 상대로 갈라치기 하거나 쉽게 말하면 여성을 우롱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국가를 위해서 자기 청춘을 18개월 동안 의무 복무를 하고 또 장기간 복무하던 분들이 사회에 나와서 일정한 정도로 혜택을 받는 다는 것, 공직에 취임할 때 5% 이런 것이 아니라 약간이라도 배려를 한다는 것은 우리 국가의 책무”라면서 “보호의 기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위헌 판결 난 것처럼 절대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민수 국민의힘·권영국 민주노동당·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제21대 대선

- “젓가락 발언, 다시 되돌아간다면”…“이준석 제명” 외친 11만명 - 대선 끝나자마자 대전·충남 행정통합 잰걸음 - 대선 결과로 언쟁하다 흉기 위협…50대 남성 체포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