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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0.03% 상승한 데서 이번 분기 보합(0.00%) 전환했다. 아파트 가격이 오르며 중대형 오피스텔 수요가 증가했지만 전체 재고 중 비중이 큰 초소형 오피스텔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0.47%)와 인천(-0.91%)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경기 지역은 신도시 중심의 공급 증가와 투자 수요 위축 영향으로 내림 폭이 커졌다. 인천은 입주 예정 물량 누적으로 내림세가 이어졌지만, 역세권 신축 수요는 일부 늘어나며 하락폭은 전분기(-0.96%) 대비 소폭 줄었다.
지방 역시 -0.56%로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입지 우수 오피스텔 수요의 영향으로 전분기(-0.72%)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광주(-0.99%), 인천(-0.91%), 대구(-0.77%), 대전(-0.67%) 순으로 내림 폭이 컸다.
2분기 오피스텔 전세 가격은 전국 기준 0.25%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0.01%에서 -0.02%로 전환됐다. 이사철 종료와 전세 기피에 따른 월세 전환 수요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0.64%)과 경기(-0.31%)는 전세사기 및 보증금 반환 불안으로 수요 위축이 이어졌고, 지방(-0.30%)은 울산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울산의 경우 근로자가 유입해 임대차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월세가격은 전국 기준 0.20% 올랐다. 다만 서울(0.28%), 경기(0.28%), 인천(0.08%), 지방(0.04%) 등 전 지역에서 오름 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역세권 등 입주 여건이 좋은 지역에서 상승 흐름이 나타났으나 이사 수요가 줄며 전분기(0.44%)보다는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인천은 전분기 1.30%에서 0.08%로 급격히 둔화했다.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전국 2억 2166만원, 수도권 2억 3870만원, 지방 1억 5498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세 평균은 전국 1억 7671만원, 월세 평균은 보증금 1654만원, 월 78만 8000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6월 실거래 기준 전국 오피스텔 전·월세전환율은 6.3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세종(8.55%), 울산(7.20%), 대구(6.93%) 순으로 높았고, 서울이 5.87%로 가장 낮았다. 수익률은 전국 평균 5.55%, 서울은 4.94%로 가장 낮았다. 대전(7.85%)과 광주(6.57%)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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