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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8가구. 10명은 전날 오후 외벽이 부풀어오르며 건물에 문제가 생기자 필요한 소지품만 챙겨 대피했다.
정면에서 봤을 때 우측 외벽 중간 부분이 심하게 부풀어오른 상태로, 50대 주민이 처음 이를 확인해 전날 오후 6시13분쯤 119 신고가 이뤄졌다. 주민들은 시청에 마련된 숙소에 임시 대피한 상황이다.
현재 건물은 외벽이 부풀어올랐을 뿐만 아니라 외벽을 지나가는 도시가스관도 휘어 있는 상태다. 휨 때문에 외벽 마감재 미장 부분에 균열도 가 있다.
수원시는 이웃 다세대주택 주민들 역시 위험에 대비해 대피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다세대주택 2곳 12가구, 17명이 모두 임시 거처에서 생활 중이다.
수원시는 전날 육안으로 1차 진단을 했고 이날 국토안전관리원, 안전진단업체 등과 함께 정밀 안전진단을 한다.
업체에 따르면 내벽과 벽돌을 이어주는 철물이 오래돼 강도가 약해지면서 이같은 부품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마감재 문제일 경우 재시공을 할 수 있으나 건물 구조적인 문제를 큰 보수공사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시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소규모 공동주택으로 관련법률상 정기적 안전점검 대상은 아니다. 다만 시에서는 안전 문제를 고려해 홍보를 통해 소규모 주택도 안전점검을 받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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