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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카드 훔쳐 日 여행…1400만 원 '펑펑' 쓴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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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나연 기자I 2025.07.14 15:58:36

사기·절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
인도네시아 국적 20대 남성 구속 송치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제주에서 훔친 신용카드로 해외여행을 다니는 등 1400여만 원을 사용한 20대 외국인이 경찰에 구속됐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게티이미지)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사기와 절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인도네시아 국적의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15일 새벽 1시께 제주 서귀포시 내 한 호텔 주차장에 세워진 렌터카를 훔친 뒤 차량 내부에 있는 신용카드를 꺼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차량 절도 후 제주 시내로 이동한 후 차 안에 있던 신용카드로 김포공항행 항공권과 일본 후쿠오카행 항공권, 일본 후쿠오카 시내 숙소 등을 모두 예약했다.

같은 날 오후 A씨는 제주국제공항을 거쳐 김포공항으로 이동한 뒤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유히 한국을 빠져나갔다.

이후 그는 17~19일 2박 3일간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즐긴 뒤 다시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타고 가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기간에 A씨가 사용한 금액은 1400여만 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20년 어학연수 비자로 한국에 입국해 경기도 소재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던 중 학교에서 제적당하자 외국을 오가며 관광비자로 한국에 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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