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은 25일 “오는 8월 21~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르는 일무 공연이 전 회차 매진됐다”며 “서울시무용단은 앞서 4월 공연한 신작 ‘스피드’에 이어 ‘일무’까지 전석 매진하는 등 흥행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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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무’는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 ‘종묘제례악’의 의식무인 일무를 모티프로 제작한 작품이다. 전통춤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동시대 관객은 물론 해외까지 매료시키며, K콘텐츠 기반의 한국 무용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다.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무용단은 한국춤의 동시대성과 대중성을 아우르기 위해 세계적인 비주얼 디렉터 정구호를 비롯해 한국춤 안무가 정혜진, 현대무용 안무가 김성훈, 그리고 작곡의 김재덕 협업으로 ‘일무’ 무대를 완성했다.
4년차인 2025년 ‘일무’는 업그레이드한 조명과 영상 디자인 그리고 서울시무용단 신입 단원들의 합류로 한 층 더 진화했다. 일무는 이번 세종문화회관에서의 공연을 마친 뒤 강릉(8월 29일 강릉아트센터), 대구(9월 4~5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도 공연할 예정이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일무’가 매해 높은 관심을 받으며 K-무용을 이끄는 중심축으로 자리 잡은 것은 서울시무용단의 끊임없는 예술적 도전과 국내 관객의 깊은 애정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일무’와 같은 킬러 콘텐츠를 통해 한국 전통춤의 현대적 계승과 세계화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