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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는 언어가 증오를 조직하고 폭력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사용될 때 그 결과가 얼마나 참담한가를 아는 작가”라며 “‘지극한 생명의 무게’가 ‘힘의 논리와 공허한 수사’ 앞에 가볍게 무시되는 야만적 현실을 가만히 지켜볼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작가회의는 “국제 사회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라”며 한국 정부는 물론 전 세계가 중동 평화 정착을 위해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인 송경동 시인, 대변인인 홍기돈 대변인을 비롯해 10여 명의 문인과 사회활동가가 참석해 규탄 발언, 규탄시 낭독, 규탄문 낭독 등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현장에 참여한 작가들은 “우리는 모든 전쟁을 반대한다”, “피는 피를 부르고, 피로써 피를 씻을 수 없다” 등의 구호를 함께 외쳤다.
이날 기자회견은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무차별 학살과 선제적인 이란 공습,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등의 위기 속에서 세계의 평화로운 공존과 무고한 세계 시민의 무차별절 학살에 반대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