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발레 스타' 다닐 심킨, UBC '백조의 호수'로 내달 韓 공연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장병호 기자I 2025.06.25 15:24:01

''하늘을 나는 무용수''…한국서 첫 전막 발레
예술의전당·유니버설발레단 공동기획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러시아 출신의 스타 발레리노 다닐 심킨이 한국에서 첫 전막 발레 공연에 출연한다.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의 한 장면. (사진=유니버설발레단)
예술의전당은 오는 7월 19~2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에 다닐 심킨이 주인공 왕자 역으로 오른다고 25일 밝혔다.

다닐 심킨은 바르나, 헬싱키, 잭슨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콩쿠르의 왕자’, ‘하늘을 나는 무용수’라는 칭호를 얻은 무용수다. 빈 국립 오페라발레단,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 독일 베를린슈타츠발레단 수석무용수를 거쳐 현재 프리랜서로 전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다닐 심킨은 그동안 여러 차례 내한해 갈라 공연으로 한국 관객과 만났다. 전막 발레로 한국 관객과 만나는 것은 이번 ‘백조의 호수’가 처음이다.

다닐 심킨은 7월 19일 오후 7시 공연에 출연한다.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홍향기가 다닐 심킨의 상대 역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번 ‘백조의 호수’는 예술의전당과 유니버설발레단이 2022년 ‘오네긴’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공동기획 무대다. 유니버설발레단 대표 레퍼토리인 ‘백조의 호수’는 1992년 초연 이후 아시아, 북미, 유럽, 아프리카 등 해외 12개국 투어로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의 연주는 지휘자 김성진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맡는다.

이번 공연에선 홍향기-다닐 심킨 외에도 강미선-이현준, 홍향기-임선우, 이유림-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전여진-이동탁 등 다섯 커플이 주역을 맡는다. 이유림, 임선우, 전여진은 이번 공연으로 정기무대 데뷔를 알리며 유니버설발레단 차세대 기대주로 관객과 만난다.

‘백조의 호수’는 차이콥스키의 웅장한 음악과 프티파, 이바노프의 천재적인 안무로 완성된 정통 클래식 발레로 고전 발레의 3대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신비로운 호수의 백조 군무, 왕궁의 화려한 무대세트와 의상, 어릿광대의 고난도 테크닉, 1인 2역의 발레리나, 32회전 푸에테, 각국의 캐릭터 댄스까지, 고전 발레의 미학을 집약한 작품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