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영화, 숙박 등 5대 분야에 778억원어치 할인쿠폰을 지원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가장 많은 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건 영화관람료다. 정부는 271억원을 투입해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영화관의 영화 1회당 6000원을 할인해주는 쿠폰 450만장을 뿌린다. 평일 영화관람료가 1만 5000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9000원에 영화 한편을 볼 수 있는 셈이다. 쿠폰은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여기어때, NOL(옛 야놀자)과 같은 숙박앱 등에서 쓸 수 있는 숙박쿠폰도 50만장을 지원한다. 역시 선착순 지급이다. 1박당 2~3만원 저렴하게 묵을 수 있다. 정부 예산은 147억원을 투입한다.
기초연금수급 대상인 어르신들에 스포츠시설 이용료를 5만원 할인해주는 쿠폰도 70만장 지급한다. 예산 260억원이 소요된다.
공연예술 관람객에도 혜택이 돌아간다. 공연 관람료 1회당 1만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을 50만장 마련한다. 미술전시는 1회당 3000원 할인쿠폰을 160만장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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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한 예산도 마련했다. 국내산 농식품 제조·가공 업체를 대상으로 50억원 한도로 2.3~3.3% 저금리 대출을 해줘 가공원료 구매를 지원한다. 가공원료의 구매를 지원해 식품업계 비용 부담을 낮춰주겠단 취지다.
산란계 케이지 등 시설 신축·개보수 비용의 80%를 연 1% 저리로 융자해준다. 마른김 가공시설 20대에 1대당 6억원(전체 비용의 30%)을 지원하는 등 식품 가공설비의 개선·교체 비용도 지원한다. 업체들의 비용경감과 수급안정으로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란 게 정부의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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