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차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주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일 잘하는 정부에 발맞춰 일 잘하는 국가보훈부를 만들겠다”면서 “불필요한 일을 줄이는 한편, 문제와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수요자와 만나 대화와 소통을 하고 이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가보훈부의 위상에 걸맞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집행 보다는 정책 부서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타 부처나 지방자치단체와 ‘당당히’ 협업하고 국회 및 언론과도 적극 소통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광복 80주년 기념사업에 국가보훈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보훈”이라면서 “우리가 그 고귀한 사명을 책임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보훈이 문화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강 차관은 1970년생 충남 부여출신으로 창덕외고와 명지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와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대학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행정고시 42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가보훈부 제대군인정책과장, 대전지방보훈청장, 복지증진국장, 보훈단체협력관, 국제협력관, 보훈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대구지방보훈청장을 거쳐 최근 국가보훈부 보훈단체협력관으로 일했다.
강 차관은 “1999년 임용돼 보훈가족을 만나기 시작할 때는 상상도 못했으나 2025년 이렇게 국가보훈부 차관으로 인사드리게 돼 진심으로 뜻깊다”면서 “새삼스럽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여러분과 함께 근무를 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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