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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철 기원테크 대표는 최근 기원테크가 자체 개최한 이메일 보안 솔루션 쇼케이스에서 “이번 하반기에는 망분리 정책 변화와 AI 위협 증가라는 시장 변화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전환해 진정한 글로벌 이메일 보안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기원테크는 국제표준 분야에서 성과를 보였다. 특히 지난 4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 SG17 국제회의에서 이메일 보안 운영 상태 보고를 위한 신규 보안 가이드라인 표준화 항목이 승인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올 초 투자금도 유치했다. 모자이크-브레이브뉴 혁신성장 신기술사업투자조합으로부터 올해 1월 10억원 후속 투자를 유치하며 하반기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여력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기원테크는 하반기 공개될 국가망보안체계(N²SF·National Network Security Framework) 등 정책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 데이터 등급에 따른 차등적 보안을 적용, 보안은 강화하면서도 데이터 공유와 신기술 활용의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할 방침이다.
먼저 데이터·서비스에 대한 무단 접근 방지를 위해 제로트러스트 원칙을 강화한 보안 체계를 구축한다.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전처리부터 텍스트 추출·분석까지 정확도를 높이고, 정형화 데이터와 비정형화 데이터를 통합 활용한 지능형 위협 예측 기술도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메일 학습 AI 알고리즘 기술도 고도화한다. 이메일 보안 분야에 특화된 버티컬 AI를 바탕으로 거대언어모델(LLM)과 거대비전모델(LVM) 등 생성형 AI가 만들어내는 공격 텍스트의 패턴을 학습해 의심스러운 문구나 공격 유형을 탐지하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상반기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선다. 미국 현지화 솔루션 출시, 일본 국제표준 현지화, 동남아시아 파트너십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동철 대표는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기술력과 축적한 통합 이메일 보안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이메일 보안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층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