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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학회, 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의료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공의 수련 환경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단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직 전공의의 수련병원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전공의 모집은 3월과 9월, 연 2차례 실시하는데 3·4년 차 레지던트는 내년 2월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려면 늦어도 이달 말까지 복귀해야 한다. 현행 규정상 전공의들은 수련 공백 기간이 3개월을 넘으면 전문의 시험 응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자문회의에 대해 정호원 대변인은 “의견 수렴을 위한 목적으로 열린 회의”라며 “앞으로의 계획과 회의 비공개 여부에 대해선 정해진 게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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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211개 수련병원이 모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5월 전공의 추가 모집을 건의하는 공문을 14일 복지부에 제출했다. 공문엔 수련병원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 규모와 함께 5월 추가 모집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복귀 가능 규모에 대해 정 대변인은 “복지부에서 명확히 확인하기 어렵다”며 “의료계 단체 협회에서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짧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