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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박효신…뮤지컬 `팬텀` 6월 전체 예매 1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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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5.07.10 12:01:13

KOPIS, 지난달 공연 장르 예매율 집계 결과
10년간 다듬어진 연출·흡인력 있는 서사
예술 장르 결합·압도적 무대가 인기 비결
9년 만에 팬텀 연기하는 `박효신` 효과 더해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팬텀’이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이라는 장르적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공감을 이끄는 탄탄한 서사와 섬세한 무대 구현으로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타 예술(오페라·발레) 장르의 흡인력 있는 결합과 10년간 잘 다듬어진 연출력의 결과물이다.

10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코피스)에 따르면 ‘팬텀’은 지난달 6월 전체 장르 예매율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한 달 간 국내에서 진행한 콘서트, 클래식, 뮤지컬, 연극 등 전 공연 장르 통틀어 1위다.

뮤지컬 ‘팬텀’에 출연 중인 박효신(사진=EMK뮤지컬컴퍼니)
작품은 지난 2015년 초연 이후 네 번의 시즌을 거치며 완성도를 높여왔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것이다. 마지막 버전의 무대를 선보이는 피날레 시즌이기도 하다.

뮤지컬 ‘팬텀’의 흥행은 작품 자체의 완성도와 대중적 흡인력이 결합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작품의 서사와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압도적인 무대 미학은 관객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오페라극장 지하에 숨겨진 팬텀의 공간은 스펙터클한 무대 장치와 섬세한 조명으로 구현돼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서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전체적 흐름을 세심하게 다듬은 연출은 이번 시즌이 특히 호평받는 핵심 요인이다. 비극적인 과거와 사랑이 얽힌 드라마틱한 서사는 관객에게 깊은 공감과 재미를 전달한다.

한층 강화된 서사를 뒷받침하는 무대 역시 극찬이 이어지는 이유이다. 팬텀의 내면을 깊이 파고드는 캐릭터 해석과 음악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비극적 아름다움을 자극한다. 여기에 오페라와 발레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구성이 시각과 청각적 만족감을 동시에 충족시킨다는 분석이 나온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팬텀 역에는 박효신·카이·전동석을, 크리스틴 역에는 이지혜·송은혜·장혜린을 각각 캐스팅했다. 특히 박효신은 2016년 재연 이후 9년 만에 다시 합류하면서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8월 1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팬텀’의 10주년 기념 공연이 펼쳐진다.

뮤지컬 ‘팬텀’에 출연 중인 박효신(사진=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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