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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지난 3년 그 누구도 걷지 않았던 길, 개척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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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환 기자I 2025.06.24 14:10:58

민선8기 출범후 대전시, 최초·최고·최다·최장 등 4대 타이틀 석권
대전·충남 행정통합 및 보물산 프로젝트·대전교도소 이전 등 추진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민선8기 출범 3년 동안 각종 최초, 최고, 최다, 최장 등 4대 타이틀을 휩쓸었다. 지방자치단체 최초 공공투자전문기관 설립, 주민생활만족도 6개월 연속 전국 1위, 바이오 기업 기술 수출 역대 최대 등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대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성과와 향후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24일 대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은 그 누구도 걷지 않았던 길을 개척해 온 시간이었다”며 “이제 남은 1년은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민선8기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간의 성과를 △최초 △최고 △최다 △최장이라는 4가지 키워드로 요약했고, 향후 과제는 △최종 △최상 △최대 △최단이라는 방향으로 추진할 뜻을 밝혔다.

우선 대전은 세계 최초로 경제과학도시연합(GINI)을 창립, 글로벌 도시로의 첫발을 내디뎠고, 대한민국 최초로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에 지정, 초소형위성 대전샛 개발과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설립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또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와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됐으며, 지방 최초의 공공투자전문기관인 대전투자금융이 설립됐다.

국내 최초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고, 청년내일재단이 출범했으며, 특·광역시 최초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전국 최초로 2자녀 가정 도시철도 무료 혜택, 70세 이상 어르신 무임교통 등 복지 정책에서도 선도적인 성과를 이뤘다.

‘최고’의 성과로는 도시브랜드 평판지수에서 특·광역시 중 5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주민생활만족도 역시 전국 1위를 6개월 연속 차지하는 등 시민 체감도에서 괄목할 만한 지표가 나타났다.

경제성장률은 서울에 이어 전국 2위, 1인당 개인소득은 3위에 올랐으며,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비수도권 1위를 기록했다. 또 혼인 건수와 증가율 모두 전국 1위, 출생아 수는 전국 3위를 기록했고, 청년의 삶의 만족도는 전국 2위, 아동 안전사고 사망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최다’ 성과로는 상장기업 수가 66개로 광역시 중 3번째에 올랐고, 시가총액은 68조원으로 2번째다.

바이오 기업의 기술 수출액은 12조 5376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산업단지 조성 역시 일반산단과 국가산단을 포함해 역대 최다 수준으로 이뤄졌다.

올해 소상공인 지원 예산은 1082억원으로 광역시 중 가장 많았으며, 건강검진 및 임대료 지원도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1993 대전엑스포’ 이후 단일 행사 최대 관람객을 기록한 0시 축제에는 200만명이 방문했다.

‘최장’ 기간 멈춰 있었던 대전의 핵심 숙원사업들이 민선8기 들어 속속 해결되고 있다.

28년을 기다려 온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착공됐고, 15년간 표류했던 유성복합터미널도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18년 동안 해묵었던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고, 14년 숙원이던 장대교차로도 입체화로 추진된다.

50년 만에 대전조차장은 도심철도 입체화 사업으로 전환됐으며, 36년간 미뤄졌던 하수처리장 현대화와 23년간 방치된 폐기물 제2 매립장도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향후 1년간 추진할 과제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반도체종합연구원 설립 △보물산 프로젝트 추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노루벌 지방(국가)정원 조성 △대전교도소 이전 등이 있다.

이 시장은 이들 과제를 임기 내에 실질적 진전을 보이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최선을 다해 최대의 성과를 만들어온 3년이었다”면서 “앞으로의 1년은 최종까지 밀어붙여 최상의 결과로 최후에 웃을 수 있는 대전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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